난생 처음 신이화차란 것을 만들어 보았어요.
지금은 4월초 지만 제가 목련을 채취한 시기는 3월말 쯤에 채취하여 놓은 것이고, 지금 시점에는 목련꽃이 거의 활짤 피어 있더군요.
◐ 신이화차를 찾게된 계기...
저는 비염이 있어서 콧물 재채기와 코막힘등 일상이 되어 버린지가 꽤 됩니다.
예전부터 목력꽃봉우리를 달여 마시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그깟 꽃봉우리를 달여 마신다고 이
고질적인 비염엔 도움이 않된다고 단정 짓고 코 레이져 수술과 양약으로 버텨 왔습니다.
당시 95년도로 기억한는데 30만원 주고 레이져 수술 했던기억. ( 절대로 비추천 입니다.)
그런데 사무실에서 갑자기 비염엔 목련꽃봉우리가 좋다면서 목련꽃봉우리를 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이참에 나도 한번 달여 먹어보자는 생각에 주말을 이용하여 작업에 착수 하게 됩니다.
이것이 목련꽃 봉우리인 신이화 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보면 목련꽃차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개인 꽃차를 만드시는 분들 블로그를 방문해 보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위 신이화는 산에서 채취하여 따온건데 저것 말고 도 사진에 찍히지 않은 양이 훨씬 많답니다.
욕심이 생겨서 보이는 데로 따다보니 그렇게 되었어요.
위 사진은 목련꽃이 중간쯤 핀것을 따온 겁니다.
(말리는 과정에서 전부 갈변에 되어서 색이 검어지는 바람에 모두 벼려 벼리고 말았지요...)
채취 해온 목련 꽃봉우리를 한닢 한닢 일일이 따낸 결과물.
아직 손질하지 못한채 남아 있는 신이화.
쪄서 말리면 잘 말릴수 있다고 해서 폼을 잡아 봅니다.
결과는 역시 실패 했죠.
성질이 워낙 열에 약하다보니 그런것 같은데 처음엔 가스불에 증기를 쐐었어요.
즉시 갈변이 됩니다.
두번째 시도는 가스불을 끄고 증기가 올라오는 상태에서 김을 쐐어 봅니다. 역시 갈변이 됩니다.
감각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가 얻어낸 결과는 절대로 쪄서 말리면 안된다는 소견 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셨길래....
생각 끝에 위처럼 전기 장판에 말리기로 합니다.
온도는 최고로 하고 빠른 시간에 꽃의 수분을 날려 버리기로...
결과는 성공.
이틀정도 잔소리 들으며 말려본 결과 양호한 상태의 노란색 꽃잎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말린 것을 최종적으로 큼직한 솥에 덖음과정을 거쳐 한번더 수분을 없애 주었습니다.
덖음과정을 거치니 색이 더 노란빛으로 짙어 집니다.
꽃차만들기는 덖음과정으로 해서 만들어야 한다고 하는데, 전 생초보 이다보니 살짝 볶아준다는 감으로 진행 했어요...
최종 결과물 들입니다. 냉동 보관하고 있던것을 사진을 찍기위해 다시 꺼내어서 찍었네요.
왼쪽 첫번째 큰병이 제가 만든 신이차중 A급 이군요. 몇년는 족히 먹을수 있을듯..
위 사진은 실내에서 자연 건조만으로 건조 시킨 건데 역시 말리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어느정도 갈변이 진행 된 상태입니다.
차 끓이기...
생수 4.5리터에
칡 250g/ 당귀 40g/ 신이화 10g
위와같은 용량으로 펄펄 끓여 식힌후 냉장고에 보관후 식후에 물대신 음용하면 좋아요...
◐ 맺으며...
제가 신이화차를 일주일 정도 먹어본 결과를 말씀 드리자면.
1. 비염에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코막힘,재채기등이 완화 되었습니다.)
2. 향이 그윽하니 꽃차의 특이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비쥬얼로 손님 접대시 폼이 납니다. 일단 정성이 들어 가 있어 보이 잖아아요.
◐ 좀 아쉬운점이 있다면...
1. 떫은 맛이 있어요.
덜익은 감맛. 즉 떫은 감맛 처럼 뒷맛이 느껴지는데 이 맛이 탄닌 성분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이 떫은 맛은 녹차에도 있는데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변비에 걸릴수 있다고 하니 장복하
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듯 하며, 조절해 가며 드셔야 할듯.
하루 2-3잔 정도면 족할 것 같네요.
2. 손이 너무 많이 갑니다.
갈변을 막기위해 정성을 들여 차를 만들어야 합니다.
워낙 온도에 민감하고 연약한 꽃이라 만들기가 좀 까다로운 감이 있어요.
정성이 부족해서 저는 갈변을 막지는 못했지만요..
최상에 질 좋은 목련꽃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빠른시간에 건조를 하는 것이 관건 인것 같습니다.
빠른 시간에 건조를 시키지 못하면 색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보는 재미도 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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